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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minjeongeum 2021 여름호 특집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 용인시의회 5분 발언
 안녕하십니까? 박남숙 의원입니다. 지난 6월17일 제 255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본 의원은 문화도시관련 시정질문을 통해 시장과 집행부의 강한의지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용인시가 용인특례시의 위상에 맞는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뛰어난 아이디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래를 위한 용인시 문화도시조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5분 발언을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역사적 사실이란, 화면에 보이는 바와 같이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셨다는 세종실록 1443년 12월 30일보다 9개월 전인 1443년 3월 1일 당시 용인현이었던 이곳 용인시에 머무르시며 풍악을 울렸다는 기록입니다.
 이 기록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세종대왕께서 후에 문종이 된 왕세자가 따르고 대군 및 여러 군과 의정부, 육조, 대간의 각각 한 명씩 어가를 뒤따르게 하고, 왕비와 더불어 충청도 온양 온천으로 거동하시던 날, 용인현 도천 즉, 지금의 갈천의 냇가에 머무르셨는데, 궁정의 음악을 연주하는 악공 15인으로 하여금 초저녁인 오후 6시 30분쯤부터 밤 11시에 이르도록 풍악을 연주하게 하였다. 이때 임금의 나들이길의 근처 고을 수령들이 모두 마중 나가 고을 경계에서 배알 하였으며 구경하는 백성들이 거리에 넘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록은 이전에 공개된바있는 자료임에도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사료를 새롭게 해석, 조명을 한 연구 법인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 사업회입니다. 현재 이 법인은 우리 용인시에 중앙회 사무실을 두고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각계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중심으로 범국민 훈민정음탑 건립조직위원회를 발족해, 훈민정음탑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법인입니다.  이와 같은 훈민정음탑 건립을 유치하기 위한 타시도의 경우를 소개합니다. 1. 충북 청주시는 :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반포 직전에 청주시 초수리에 행차했다는 세종실록의 기록을 근거로, 훈민정음탑을 위해 4만3천여 평의 부지에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세종대왕 릉이 있는 여주시는 : 훈민정음탑건립 유치를 위해, 훈민정음탑 건립 부지로 일곱 곳의 시유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본의원도 확인했습니다. 3. 경북 안동시는 :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된 인연을 앞세워, 안동시장과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앞장서서 훈민정음탑 안동 유치에 발 벗고 있습니다. 4. 경기도 과천시는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도시 공동화 현상을 보완하는 방안으로 훈민정음탑 유치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세종대왕과 관련성이 없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에 부딪히자, 세종실록에서 관천시와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서 조사, 연구를 의뢰중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서두에 말씀드린 세종실록 기록을 근거로 새로운 관점에서 특례시 용인다운 미래 문화 관광 도시 발전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세종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특별히 용인시에게 있어 의미와 가치있는 사료라는 점을 인식하고, 용인시가 전국적인 더 나아가서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는‘어가재현행사 방안을 만드시길 제안합니다. 둘째, 세종실록에 근거하여 갈천으로 알고 있는 지명이 도천인데 칼의 고어‘갈,이 갈천으로 변경되었다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용인시 지명의 정체성을 바로잡고 시민문화의식을 고취시킬 기회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셋째, 세종이 용인현에 행차한 때가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해라는 점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열어 ‘세종의 도시 용인’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홍보방안을 찾기 바랍니다. 넷째, 세종이 대동한 왕비, 소헌왕후를 위해 연주한 풍악을 현대적 의미로 해석한 가칭‘소헌왕후 음악제’또는‘세종 풍악 음악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전국적인 음악제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이상으로, 본의원은 세계적으로 위대한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관련 용인시의 <세종 문화 프로젝트>를 제안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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